[2022. 03. 15] [단독]직장 따돌림에 퇴사한 20대 '고독사'…집엔 라면·대출 우편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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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직장 따돌림에 퇴사한 20대 '고독사'…집엔 라면·대출 우편물만

기사입력 2022.03.15. 오후 12:02 최종수정 2022.03.15. 오후 3:03



[편집자주] 코로나19로 공공이 분담하던 역할이 제기능을 못하면서 가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거리두기와 비대면 일상화에 따른 부작용도 커졌다. 매 맞는 아이, 학대당하는 부모가 있어도 주변에서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홀로 살던 누군가 죽어도 알아채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코로나19가 만든 사각지대, 이른바 '코로나 그레이존'에 갇힌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짙어진 우리 사회의 그늘을 짚어본다.


[[MT리포트]코로나 그레이존(하)-고독사,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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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업체 스위퍼스의 길해용 대표는 "과거 유품 정리 현장의 대부분이 중장년층 고독사였다면 2018년부터는 20~30대 고독사가 늘어나 최근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장년층은 퇴직이나 실직으로 홀로 지내다가 병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젊은층은 취업이나 도박 문제로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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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과거 청년층은 생산 활동에 참여해 고독사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취업난을 겪으며 주변과 연락을 끊는 청년들이 생기자 고독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층에겐 고령층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보다는 밖으로 나와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원문 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719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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