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4. 03.] [로드맨] 코로나 시대의 K청년 6편, '청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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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 [로드맨] 코로나 시대의 K청년 6편, '청년의 봄'

입력 2021-04-03 20:28 | 수정 2021-04-03 20:34

염규현,양효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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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맨


길 위에 답이 있다 로드맨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우리 청년들의 열악한 신용, 일자리, 그리고 자산 격차와 사라져가는 문화까지.

신음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는데요.

그럼 이 어두운 터널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연속기획 코로나 시대의 K-청년.

마지막 편에서는, 우리 청년들에게 짙게 드리운 마음의 그림자를 들여다봤습니다.



중략...



로드맨


특수청소업체 현장에 동행한 로드맨

이 업체는 최근 들어오는 의뢰가 코로나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합니다.


[이태호/특수청소업체 경기동부지사 대표]

"(이번 현장은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 냄새가 난다고 해서 건물주 분이 연락을 주셔가지고 상황 파악을 해야 되는 현장입니다. 책상에서 돌아가신 것 같다고 하는 그 정도의 단서가 있어서."


잇따르는 청년고독사..외로운 죽음


[이태호/특수청소업체 경기동부지사 대표]

"지금 이 근처에서 작년 겨울에.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신 20대 여성 분이랑 30대 남성 두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셔 가지고. 한 10군데 정도 나가다 보면 7~8건은 젊은 분이라고, 작업 기간이 한 4일에서 6일 정도가 걸리는데 정말로 청소하는 그 기간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요. 제가 청소를 하는 순간도 외롭고. 아 이게 빨리 끝내고 가야지 하는 생각들이 드는데, 하물며 거기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두 세 평 방에서 생을 마감하는 청년들...수많은 ‘섬’ 속에 갇힌 청춘


[길해용/특수청소업체 대표]

"예전 같으면은 고독사 현장 연락이 오면은. 보통 50대 남성의 고독사구나 라고 예상이 됐는데, 요새는 전화가 오면은 아 자기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런 식의 연락이 굉장히 많이 오는 편이에요."



중략...



‘청춘’이라는 말엔 이미 봄 이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만난 청춘들은 아직 한겨울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열매를 맺는 건 고사하고, 꽃조차 피우지 못한 채 그대로 시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K-청년'은 남이 아닙니다.

내 친구, 자녀, 형제, 친척, 그리고 우리 이웃들입니다.

이번 연속기획은 여기서 끝나지만 저희는 이들의 문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로드맨이었습니다.




출처 : MBC 뉴스데스크

원본링크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3855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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