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11.] 아파트 잃고 차에서 숙식하던 50대 고독사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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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잃고 차에서 숙식하던 50대 고독사 - TV조선

등록 2021.08.11 07:38 / 수정 2021.08.11 09:44



출처 : TV조선

링크 :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11/2021081190009.html



[앵커]

집 없이 사우나와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오던 50대 남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에 세워진 승용차 한 대. 차 안엔 초코파이 상자와 옷가지가 널려 있고, 밖에는 먹다 남은 도시락이 놓여 있습니다.


강경구 / 택시기사

"(더우니까) 차 문을 다 열어놨어요. 그리고 발을 이렇게 밖에다 이렇게 이렇게 뻗고 자요“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56살 김 모 씨는, 지난 8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면서 친척집과 사우나를 전전하다 최근 차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6월 기초수급자 신청을 한 이후 두 달 동안 주민센터에서 받은 긴급생계비로 끼니를 때웠는데, 끝내 기초수급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노원구청 관계자

"(기초수급자) 선정 과정에 두 세 달 정도 소요가 되니까 고시원에 들어가서 생활하시라고 권유를 계속 드렸는데“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홀로 죽음을 맞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독사를 정리하는 업체의 청소 의뢰 건수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길해용 / 스위퍼스 특수청소업체 대표

"저희 입장에서 봤을 때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로, 코로나가 기폭제 역할을 해서 점점 더 고독사 비율이 높아지지 않았나…."


코로나의 그늘 아래 방치된 이들에게 관심을 늘려야 할 때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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